6일 이사회 워크숍에서 결정…낮은 주가 대책도 논의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새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해 조용병 회장 직속의 '룬샷 조직'을 7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조직 출범은 앞서 6일 열린 이사회 워크숍에서 결정됐는데, '룬샷'이란 얼핏 허무맹랑하고 미친 것처럼 보이지만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뜻한다.
본부장급 추진단장과 실무자 등 30명으로 구성된 룬샷 조직은 앞으로 비(非)금융 트래픽(접속량)도 확보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 다양한 비즈니스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측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 워크숍에서는 저평가된 신한지주 주가 회복 방안도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회의 참석자 모두 저금리와 코로나19 여파로 연초 이후 급락한 주가가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놓고 긴 시간 격렬하게 토의했다"고 전했다.
이사진은 금융권 1위의 수익성, 저평가된 주당순자산가치(BPS) 등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인 주가를 끌어 올리기 위해 ▲ 수익력 방어·개선 ▲ 중간배당 등 탄력적 자본정책 ▲ 트랜드·환경 변화에 따른 신 사업기회 발굴 ▲ 능동적 시장 커뮤니케이션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탄소배출 총량 제로(0)' 전략과 목표도 워크숍 주제로 다뤄졌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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