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재예치시 최대 10만원 지급 등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상장 주관사들이 58조원을 웃도는 청약 환불금이 증권계좌에서 다시 빠져나가지 않도록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005940]은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던 투자자가 증거금을 투자상품에 재예치할 경우 최대 1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16일까지 펀드나 파생결합증권, 채권, 발행어음 등 머니마켓펀드(MMF)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제외한 금융상품이 혜택 대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까지 빅히트 공모주에 청약한 영업점 고객이 펀드나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경우 최대 3만원의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노트북 등 경품도 지급한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환불 고객을 상대로 일정 금액 이상 주식을 매수하거나 ELS 등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콘솔형 게임기와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5∼6일 이뤄진 빅히트 공모주 일반청약에는 총 58조4천237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통합 경쟁률은 606.97대 1이었다.
주관사들은 8일 일반청약자를 상대로 배정주식 결제액을 제외한 잔여 증거금을 환불한다.
일반청약자 대상 공모총액 1천925억원을 제외한 청약 환불금은 58조2천억원에 달한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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