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차관 대만 방문 후 15일 걸쳐 대만 인근 상공서 무력시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군용기가 중화민국 건국 기념일인 10월 10일(쌍십절)을 하루 앞둔 9일에도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가 무력시위성 군사 활동을 벌였다.
10일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중국군 Y-8CD 전자정찰기와 Y-9G 전자전기 각각 한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가 둥사군도(東沙群島)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전투기, 폭격기, 정찰기 등 중국 군용기들은 올해 들어서만 200차례 이상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와 대만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만 공중 압박 강도는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차관의 지난달 대만 방문 이후 부쩍 강도가 높아졌다.
크라크 차관의 대만 방문 하루 전인 지난달 16일 이후 중국 군용기들은 총 15일에 걸쳐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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