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축구스타 프란체스코 토티의 부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NSA 통신에 따르면 올해 76세인 토티의 부친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로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라차로 스팔란차니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12일 오전(현지시간) 숨을 거뒀다.
그는 코로나19 감염 후 건강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토티가 몸담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소속의 AS로마는 트위터를 통해 토티와 그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표했다.
AS로마에서만 25년간 선수 생활을 하고서 2017년 은퇴한 토티는 불세출의 게임메이커로 이탈리아 축구 영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등 번호 10번을 달고 뛰어 한국 축구 팬에게도 낯이 익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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