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주중 한국대사관은 13일 중국 베이징 대사관저에서 국경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빈으로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비롯해 중국 각계 주요 인사, 독립유공자 후손, 재외 동포, 중국 주재 외교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장하성 주중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한중 양국 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밀접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특히 한중 양국은 공고한 우호 협력의 정신을 기초로 더 발전된 경제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국가대극원 관현악단 소속 한중 연주가와 중국인 난타 상설 공연팀이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또 중국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CJ, 청정원, 매일유업, 정관장, 빙그레, 국순당, LG 등이 홍보 부스를 마련해 한국 제품 체험 행사를 열었다.
한편,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예년보다 규모를 줄여 참가 인원을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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