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 여성농업인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07년 유엔은 매년 10월 15일을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로 제정하면서 회원국에 여성 농업인의 삶과 지위를 향상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기념행사는 15일 오후 1시 45분부터 5시 30분까지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행사는 기념 동영상 상연, 국제 영상포럼, 농사비법 경진대회, 영농여건개선 공동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국제 영상포럼에서는 인도의 생태·여성운동가 반다나 시바 박사가 '지속가능한 미래, 여성농업인의 힘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한 뒤 관련 토론이 이어진다.
농사비법 경진대회에서는 전국의 여성농업인이 제안한 34개 농사비법 중 본선에 진출한 10개의 농사비법이 경연을 펼친다. 제안자는 영상을 통해 쉽고 편한 나만의 농사비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농여건개선 공동토론 분야에서는 마을 단위로 찾아가 농작업 편이장비 활용과 사용법 교육을 시행 중인 ㈔여성농업인센터협의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부여군여성농민회, 영광군여성농민회가 참여해 교육 성과를 공유한다.
농식품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여성 농업인의 직업적 지위를 향상하고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성평등한 농업·농촌의 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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