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4.1원 떨어져…7월 이후 안정세 지속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지난주에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1주차(10.4∼10)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평균 1천338.4원으로 전주보다 4.1원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은 7월 말부터 7주 연속 안정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하락 폭은 0.1원, 0.6원, 1.4원, 5.1원, 6.7원까지 커졌다가 최근 4.8원, 4.1원으로 소폭 줄었다.
상표별로는 최고가 SK에너지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ℓ당 1천346.1원, 최저가 알뜰주유소는 ℓ당 1천310.1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은 ℓ당 평균 1천432.2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1천338.4원)보다 93.9원 비쌌다. ℓ당 휘발윳값이 1천400원 선을 넘은 곳은 서울이 유일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1천300원 선을 유지했다.
대구 지역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304.3원으로, 평균보다 34.1원 낮아 전국에서 제일 저렴했다.
지난주 전국 경유 판매가격 역시 전주보다 4.6원 하락한 ℓ당 1천139.2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보합세에서 하락세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0.3달러 떨어져 46.2달러를 기록했고, 두바이유는 배럴당 0.2달러 올라 40.9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석유가격은 미국 경기부양책의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금융적 요인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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