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10대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 '카카오뱅크 mini(미니)'가 출시 하루 만에 가입자 수 5만명을 넘어섰다.
2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날 출시된 카뱅 미니에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5만명 넘게 가입했다.
미니는 만 14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서비스 가입 대상인 만 14∼18세 인구는 약 236만7천명이다.
청소년들은 은행 계좌 개설이나 연결 없이 휴대폰 본인 인증, 약관 동의, 비밀번호 생성 과정만 거치면 서비스에 가입해 ▲ 입금 ▲ 이체 ▲ 카카오톡 친구 간 간편이체를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청소년들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이 없어 비대면 계좌 개설이 불가능해 스스로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체크카드 개념의 '미니 카드'도 발급된다.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고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됐다.
미니에 보관 가능한 최대 금액은 50만원이고, 1일 이용 한도는 30만원, 1개월 이용 한도는 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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