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500만, 캐나다는 20만명 누적 확진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아메리카 대륙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2천6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6천716명이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미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공식 확인된 다섯 번째 국가가 됐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10개국 중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등 5개국이 중남미 국가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이미 100만명을 넘어서 이날 기준 525만7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남미 국가 중 가장 많고, 전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각각 96만5천883명, 86만8천675명, 85만4천926명으로 확인돼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루이스 에르난데스 콜롬비아 안데스 대학 공중보건학 교수는 "1차 대유행이 끝나기도 전에 2차 대유행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에서도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
캐나다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1천4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몇 주간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캐나다 인구 3천760만명 중 60%가 거주하고 있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의 확진자 수는 전체의 80%에 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사망자 수가 각각 821만4천755명, 22만133명으로 집계돼,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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