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 특사가 21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휴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스테파니 윌리엄스 유엔 리비아 특사는 지난 19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 중인 리비아의 두 정파가 내부 육로와 항공로를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난주 트리폴리와 벵가지 사이의 첫 항공편이 18개월 만에 운항한 데 이어 이번 주말까지 두 도시 간 정기 항공편의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구금자 교환과 선동적인 언어 사용의 중단 필요성, 석유 증산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의 유지 등에 의견을 모았다고 윌리엄스 특사는 덧붙였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의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2014년부터 수도 트리폴리 등 서부를 통치하는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동부 군벌 세력인 리비아국민군(LNA)으로 양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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