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개월 이상 임무를 수행한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 3명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유스 유인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우주인 아나톨리 이바니쉰과 이반 바그네르, 미국 우주인 크리스 캐시디 등을 태운 유인우주선 '소유스 MS-16' 귀환 캡슐이 카자흐스탄 중부 도시 줴즈카즈간 인근 초원지대에 안착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트위터를 통해 "우주인 3명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러시아 우주인들은 모스크바로 이송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미국 우주인은 현지에서 곧바로 본국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양국 우주인들은 지난 4월 초부터 196일 동안 ISS에 머물며 각종 과학실험과 우주정거장 수리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의 귀환으로 ISS에는 지난 14일 도착한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쥐코프와 세르게이 쿠디스베르츠코프, 미국 우주인 캐틀린 루빈스 등이 남아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