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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월급의 70%만 받고 있어요. 쇼핑을 언제 했나 모르겠어요"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게 무서워서 거의 온라인으로만 쇼핑해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97.03으로 비교 가능한 28개국 가운데 26번째로 낮았습니다.
경제가 위축되면서 상거래가 축소되고 있지만 비대면 거래는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인데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서울시가 연말까지 대대적인 온라인 소비 캠페인 'ON서울 마켓'을 펼칩니다.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겁니다.
먼저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스타트업 1만 개에 입점 수수료와 컨설팅 등을 지원해 G마켓, 아마존(미국), 타오바오(중국) 등 전 세계 회원을 보유한 국내·외 쇼핑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 17개 플랫폼에 입점시키는데요.
소비자들에게는 최대 5천 원의 추가 할인쿠폰 10만 장을 지원하죠.
11월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대규모 할인행사와 연계한 '서울상품 기획전'을 총 135회를 여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비대면 소비문화로 떠오르는 라이브 커머스와 연계한 국내외 기획전도 100회 진행합니다.
쿠팡, 11번가, 인터파크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는 소상공인 전용관, '소상공인 쏠쏠마켓'을 구축했습니다.
소상공인 업체 300곳을 입점하고 서울시는 판매수수료 인하 등을 지원하죠.
12월에는 국내 대형 쇼핑몰을 통해 서울 소재 소상공인 5천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특별기획전'도 추진합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최대 5천 원의 할인쿠폰도 발행하죠.
그동안 대면 판매 중심으로 운영돼온 전통시장에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도입을 위한 구축비용을 지원하는데요.
소비자가 네이버 쇼핑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시장에서 파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당일 중 집 앞까지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내 경쟁력 있는 점포 100여 곳을 선정해 자체 쇼핑몰을 만들어주고,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 브랜딩과 온라인 마케팅도 종합지원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요즘, 서울시의 'ON서울 마켓'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이도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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