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5천422명 늘어 108만6천4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38명 증가해 총 3만4천645명이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2일 4만1천622명, 23일 4만2천32명에 이어 사흘 연속 사상 최다 신규 확진 기록을 세웠다.
일주일에 160만건에 달하는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프랑스의 지난 7일간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은 16%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구 69%가 거주하는 본토 54개 주(데파르트망)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합당한 사유 없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외출을 했다가는 135유로(약 18만원)의 벌금을 물어야한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국가는 스페인과 프랑스뿐이다.
이날까지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1만372명, 사망자는 3만4천752명이다.
스페인 정부도 프랑스와 같이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도입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새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