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비이자이익 모두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4천800억원(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4천860억원)보다 1.13% 줄었지만, 전분기(1천424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다만 2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충당금 적립이라는 특수 요인이 있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1조7천14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0% 증가했다.
이중 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에도 1조4천87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0.6% 늘었다. 이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예금 증가가 지속되며 이룬 수익 구조 개선의 결과라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 중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에도 영업력 회복으로 외환·파생 관련 이익 등이 증가해 2천267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57%였다.
3분기 누적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88%,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6%로 집계됐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0%, 연체율은 0.32%였다.
주요 자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을 보면 우리은행 4천807억원, 우리카드 278억원, 우리종합금융 187억원 등이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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