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쓰는 남성 '그루밍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남성용 잡화만 판매하는 편집숍이 국내 백화점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구리점에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숍인 '스말트'(SMALT)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해외 패션용품 편집숍인 '탑스'(TOPS)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특화 매장으로 지갑, 벨트, 클러치, 액세서리 등을 주로 취급한다.
톰 브라운, 보테가 베네타, 로에베 등 인기 브랜드의 잡화는 물론 오메가, 몽블랑, 노모스, 진 브랜드의 시계 등 500여개 상품을 한곳에 모아놨다.
최근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나만의 홈 오피스를 꾸미는 경향에 맞춰 오토, 노모 등의 문구류 제품과 해이, 루미오의 인테리어 용품도 구비했다.
남성 명품 잡화 구매 고객의 60%가 선물 상품을 찾는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매장을 꾸미고 고급 포장 코너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손을경 MD개발부문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스말트 매장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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