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터키 대사 빈소 방문해 자국 위로 전해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외국 주한 대사들이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싱 대사는 취재진과 만나 "이 회장은 삼성을 잘 이끌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중국과의 인연도 깊다"며 "중국과 경제 협력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천을 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 지도 하에 중국과 경제 협력 관계를 한층 높일 것으로 믿는다"며 "대사관도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도 빈소를 찾아 레제프 타이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위로를 전했다.
에르친 대사는 "터키는 한국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인사 중 한 분으로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역사에 영향을 미친 이 회장이 별세해 아주 안타깝다"며 "그의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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