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인터파크[035080]의 자회사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는 항암제 개발 기업 비씨켐으로부터 항암 신약후보 물질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설립 후 첫 기술 도입이다.
기술 도입료는 100억원으로, 개발 단계에 따라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이 후보물질로 신약을 개발하다가 글로벌 제약사 등에 이전할 경우 발생하는 수익금은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와 비씨켐이 나눠 갖기로 했다.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는 인터파크 부설 인터파크바이오융합연구소를 토대로 올해 7월 31일 설립됐다. 연구소가 오가노이드(인공장기)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유망한 신약후보 물질을 선정하고, 그에 최적화한 기술과 인력을 모으고 융합하는 프로젝트 방식으로 신약을 개발한다.
홍준호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1차 목표는 이 후보물질의 비(非)임상시험에서 남아있는 단계를 신속히 진행해 내년 말에는 선진국에서 임상시험을 개시하는 것"이라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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