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우리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북서방 해상에서 현지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벌였다.
26일 해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순항훈련전단의 구축함 강감찬함(4천400t급)과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t급)이 말레이시아 호위함 레키르함(1천800t급) 및 해상작전 헬기 슈퍼링스와 함께 훈련했다.
양국 해군은 전술기동과 해상보급(RAS) 접근 절차를 반복해서 숙달하고, 말레이시아의 슈퍼링스 헬기가 강감찬함에 이착륙하는 훈련도 진행했다.
김정술 작전참모(중령)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준수하면서 말레이시아 해군과 연합 해상훈련을 진행했다"며 "해군사관생도들도 일부 훈련에 직접 참여하면서 많이 보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항훈련전단은 주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을 통해 한국 교민들에게 방역마스크 8천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경철 준장이 이끄는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5기 생도 147명을 포함해 540여 명으로 구성, 지난 14일 제주도를 출발해 말레이시아 포트클랑과 미국령 괌 등을 순방한다.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의 실무 적응능력을 함양하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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