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팝업 시네마' 영화제, '부산행'·'반도' 상영 예정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의 유력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이 핼러윈을 앞두고 시카고 극장가 소식을 전하며 한국 영화 '부산행'(Train to Busan)을 '핼러윈 특선'의 대표작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트리뷴은 26일(현지시간) '떨리는 시간! 한국 좀비 스릴러부터 엑소시스트(The Exorcist)까지, 금주 드라이브인 극장에서 상영되는 핼러윈 특선 영화들'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을 "세계적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한 한국의 좀비 대작"으로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시카고와 인근 교외도시 야외 공간·대형 주차장 등에 문을 연 드라이브인 극장들은 금주, 핼러윈 특선작들로 영화 팬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조던 필 감독의 '어스'(Us), 어니스트 딕커슨 감독의 '본즈'(Bones) 등이 목록에 포함됐으며,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을 위해 디즈니와 픽사가 공동제작한 '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 Inc) 등도 상영된다.
트리뷴은 온라인 기사에 1분 58초 분량의 부산행 공식 트레일러도 올려놓았다.
시카고 도심 북쪽 시카고 강변의 대형 주상복합단지 개발 부지 '링컨 야드'(Lincoln Yards)에서 열리는 연례 영화제 '아시안 팝업 시네마'(Asian Pop-Up Cinema)에서는 오는 30일 '부산행'에 이어 31일에는 부산행의 후속작 '반도'(Peninsula)가 상영될 예정이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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