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16개 산업기술성과, 한국 산업 재도약 견인차 역할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은 삼성전자[005930]의 '3세대 10나노급(1z) D램 기술'과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 등을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20년도 산업기술 성과 16선'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학한림원은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민에게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006년부터 매년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산업기술성과 발굴위원회는 회원과 관련 기관·기업으로부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사이 성과를 낸 우수 기술을 추천받아 4개월간 기술의 창조성·독창성, 채용된 제품의 시장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및 기여도 등을 평가해 16개 성과를 선정했다.
삼성전자의 '3세대 10나노급(1z) D램 기술'은 셀 사이즈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고속·저전력·초박막 회로를 구현한 혁신 기술로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환자의 부분 발작을 치료하는 뇌전증 신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지난 5월 미국에서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출시됐다.
이밖에 ▲ LS[006260] Electric의 '저압직류 전략기기' ▲ 현대자동차[005380]의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 ▲ 현대건설[000720]의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건설공사' ▲ 한화솔루션[009830]의 '고순도 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 ▲ 포스코[005490]의 'LNG 저장탱크용 고Mn강' ▲ KMW의 '5G용 64TRX MIMO Radio 기술' ▲유진로봇[056080]의 '거리측정용 3D 라이다 센서' ▲ 아모그린텍[125210]의 '고성능 방수음향 기능 제공 나노 멤브레인' ▲ 셀코스의 '융복합 나노코팅장비' ▲ 슈프리마[236200]의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 ▲ 융복합 나노코팅장비(PMC) ▲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One Day Housing 모듈러 아파트 개발 ▲ 세계 최초·최고 수준 건설인프라 급속시공 및 기능성 소재기술 ▲ 세계 최고 효율 선박용 혼합냉매 완전재액화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공학한림원은 "선정된 16가지 산업기술성과는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소재·부품·장비 및 소프트웨어의 경쟁력 강화 부분에서의 기술혁신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권오경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갈수록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한 산업기술성과 16개 기술이 우리 산업을 재도약시키는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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