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최근 서구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아시아 증시 중 한국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CS의 댄 파인먼 아태지역 증권 전략 공동대표는 27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출연해 "서구 선진국의 코로나19 2차 확산에도 아시아 경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서구권의 서비스 지출이 크게 줄었지만 소비 형태가 서비스에서 상품으로 옮겨진 데 따라 아시아 국가의 수출은 최근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 근거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처하는 몇몇 국가에 투자할 만하다며 한국을 '최선호' 국가로 제시했다.
파인먼은 "한국은 코로나19에 잘 대처했고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내부 문제가 그다지 많지 않다"며 한국의 수출 전망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역시 코로나19가 비교적 통제되는 호주와 싱가포르도 투자할 만한 국가로 추천했다.
한편 공매도 펀드매니저로 유명한 그린라이트캐피털 창업자 데이비드 아인혼은 27일 낸 투자 보고서에서 미 증시의 기술주에 "엄청난 거품"이 껴있는 것으로 진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들의 이론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기술주가 "이미 9월 2일 정점에 올랐고 이미 거품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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