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 조치를 위반한 보건부 장관을 교체할 것이라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로만 프리물라 보건부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따라 문을 닫아야 했던 한 식당에서 나오는 것이 한 매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제만 대통령의 대변인은 전날 프리물라 장관의 교체 사실을 밝히고 제만 대통령이 오는 29일 새로운 보건부 장관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물라는 전염병학자로, 이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던 지난달 보건부 장관에 임명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체코에서는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 27일에는 그 수가 1만5천663명에 달해 지난 3월 이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래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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