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전자[066570]는 자사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의료기관에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인천 연수구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 최근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을 2대씩 공급했다.
이원의료재단이 도입한 클로이 서브봇은 승강기를 타고 층간을 오르내리며 건물 내부에 위치한 각종 검사실, 연구실 등 13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에 도입된 클로이 서브봇은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 사이를 왕복하며 검체를 운반한다. 올해 말부터는 승강기와 연동해 층간 이동도 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될 예정이다.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서랍 하나에 최대 5㎏씩 적재가 가능해 최대 15㎏까지 물건을 실을 수 있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가 있고,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사용 이력, 배송 스케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의료기관에 클로이 서브봇이 도입되면 검체나 약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해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업무를 덜 수 있고,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에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LG 클로이 로봇은 비대면 안내와 배송 등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LG 클로이 서브봇이 층간 이동에 제약이 없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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