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반도체 대기업인 기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가 약 1조엔(약 1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증설한다.
기옥시아는 29일 미에(三重)현 욧카이치(四日市)의 기존 공장 부지에 스마트폰 부품 등으로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새 공장은 총 1조엔 정도를 투입해 2단계에 걸쳐 연면적 4만㎡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시설 투자금 중 절반인 약 5천억엔은 기옥시아의 협력업체인 미국 웨스턴 디지털(WD)이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옥시아는 연면적 2만㎡ 규모의 첫 단계 공장을 내년 봄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2단계 공장의 착공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기옥시아의 새 반도체 공장에는 에너지 절약형 최신 제조 설비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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