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휴온스[243070]는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HU024'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HU024는 재조합 단백질 '티모신 베타4'(Thymosin Beta 4)를 이용한 바이오신약이다. 티모신 베타4는 인체에 존재하는 내인성 단백질로, 세포의 성장·이동·분화를 조절해 상처치료와 항염 효과를 낸다.
휴온스는 이런 효과를 안구건조증에 적용하면 안구건조증의 대표적 원인인 눈물샘 염증을 억제하고, 안구 내 뮤신과 같은 점액물질을 분비하는 술잔세포(goblet cell)의 증식을 유도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고 본다.
휴온스는 이번 임상에서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HU024의 유효성, 안정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HU024가 개발에 성공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나노복합점안제(HU007)를 이을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후 글로벌 임상을 차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지난 2015년 중국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인 '노스랜드'로부터 티모신 베타4를 기술이전 받아 HU024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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