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네덜란드의 가금육 수입이 금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네덜란드가 남동부 헬데를란트주(州) 소재 육계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즉각 네달란드산 닭, 오리 등 가금육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와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과 식용란,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 가금육·가금생산물이다.
농식품부는 국내에서 충남 천안시 봉강천, 경기 용인시 청미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고 중국, 대만 등 주변국과 유럽에서도 질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국경 검역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해외 여행객에 대해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물을 불법으로 휴대해 국내로 반입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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