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지난주보다 3.4원 떨어진 ℓ당 1천328.0원
서울만 1천400원대…국제유가도 보합세 계속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0주 연속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보다 3.4원 하락한 ℓ당 1천328.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7월 말부터 이번 주까지 10주 연속 떨어졌다.
하락 폭은 최대 6원대까지 커졌다가 이후 줄어들어 최근 3주 간은 3원대에 머물러 있다.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평균 1천336.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29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418.2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천400원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292.1원까지 떨어졌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 주보다 3.5원 하락한 ℓ당 1천128.4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배럴당 40달러 선이 깨졌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2.3달러 하락한 39.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전주보다 배럴당 2.2달러 하락한 42.8달러였다.
국제유가는 국내에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데 국제유가 역시 최근 수주간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유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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