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은 내년 1월 23일까지 런던 소재 문화원 건물에서 2020년 올해의 작가(Artist of the Year)로 선정된 이주요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주요 작가는 전시장의 물리적·시간적 한계를 넘어서는 대안적 플랫폼을 구축하는 새로운 작업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2019년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바 있다.
'러브 유어 디포_런던'(Love Your Depot_London)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고안한 미술작품 보관 시스템의 대안적 모델을 전시장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제안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다.
지난 27일 문화원에서 진행된 온라인 개막식은 찰스 에셰 반아베미술관(Van Abbemuseum) 관장, 헹크 피시(Henk Visch), 임민욱, 정서영 등 국내외 동료작가들의 디지털 축사와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졌다.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거나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의 작가'전을 매년 마련하고 있다.
2014년부터 영국의 주요 미술기관과 함께 작가를 선정해 영국 내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불(2014), 김소라(2015), 구정아(2016), 김용익(2017), 김윤철(2018), 강정석(2019) 작가 등이 현지에 소개돼 왔다.
올해는 잉글랜드 북동부 뉴캐슬에 위치한 현대미술 제작 지원 기관인 로커스 플러스(Locus+)와 협력해 전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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