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신약 개발 회사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경염증 억제 후보물질 'NLY01'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임상 2b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자회사 '뉴랄리'(Neuraly)를 통해 NLY01의 글로벌 임상을 하고 있다.
이번 임상 2b상에서 미국, 캐나다, 유럽의 100개 이상 기관에서 518명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NLY01의 약효를 확인한다. 회사는 임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에 도전할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은 NLY01의 파킨슨병 치료 임상도 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60개 넘는 기관에서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NLY01은 미세아교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성상교세포의 과활성화 과정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신경 독성물질의 분비를 막는다. 이를 통해 뇌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뇌 신경염증 반응을 차단한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퇴행성 뇌 질환에 쓰인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