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샤르키아주 공공병원에 CT스캐너·산소탱크 전달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주이집트 한국대사관(대사 홍진욱)은 2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르키아주(州)의 살히야 공공병원에 CT(컴퓨터단층촬영)스캐너, 산소탱크 등 의료기자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샤르키아주는 인구가 약 758만명으로 이집트에서 세 번째로 큰 주이고 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이 발달했다.
홍진욱 대사는 이날 맘두 고랍 샤르키아주 주지사와 면담하고 살히야 공공병원을 방문해 의료기자재 전달식에 참석했다.
홍 대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샤르키아주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기획됐으며 의료기자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맘두 주지사는 한국이 이집트의 경제발전 모델인 만큼 앞으로 보건, 경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올해 이집트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금 20만 달러(약 2억2천만원)와 진단키트, 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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