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광고주 1만2천 곳 돌파"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이효석 기자 = 카카오[035720]는 핵심 수익 모델인 카카오톡 대화목록 광고(비즈보드)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연말 기준 하루 평균 매출이 작년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5일 밝혔다.
여민수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3분기 비즈보드 월간 매출은 매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일평균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로 9월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12월에는 일평균 매출 1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작년에 5억원 수준이었는데 2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즈보드는 연말까지 1만 곳 이상의 광고주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9월 기준 누적 광고주 수가 이미 1만2천 곳을 넘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광고주 풀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견조한 광고주 수 증가와 함께 캠페인당 집행되는 예산도 늘어나며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도 월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며 "비즈보드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 대표는 또 "비즈보드는 새로운 수익원으로써의 의미뿐 아니라 카카오가 가진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들이 발견되게 해주는 진입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실제 과금되는 카톡 채널 프로필 수가 전년 대비 17% 증가하는 등 메시지 광고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보드가 포함된 톡비즈 부문의 매출은 올해 3분기 기준 작년보다 75% 늘어난 2천844억원을 기록했다.
ljungberg@yna.co.kr,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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