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위터리안 1월 14일 사전예약·29일 출시 전망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이 조기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을 2021년 1월 중 공개하고, 같은 달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2월 중순께 갤럭시S 언팩 행사를 열고 3월 초 제품을 출시해 온 것을 고려하면, 출시일이 한 달 이상 빨라지게 된다.
유명 IT 팁스터인 존 프로서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갤럭시S21 시리즈가 내년 1월 14일에 공개되고, 같은 달 29일에 출시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일정을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외신과 부품업계 등은 삼성전자가 이미 갤럭시S21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의 제재로 설 자리가 좁아진 화웨이의 빈자리를 노리는 한편,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의 인기를 견제하기 위해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한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갤럭시노트뿐만 아니라 최근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 등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라인업 별 출시 시점을 재정비해야 할 필요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1 조기 출시는 화웨이가 주춤하는 동안 신제품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아이폰12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에는 폴더블폰도 가격대가 낮춰질 것이어서 전체적인 라인업 재정비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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