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삼원계 배터리' 중국산 모델Y 당국 등록…양산 채비

입력 2020-11-06 14:51  

테슬라 '삼원계 배터리' 중국산 모델Y 당국 등록…양산 채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Y를 양산하기에 앞서 당국에 등록하는 절차를 마쳤다.
6일 중국 기술 전문 인터넷 매체인 36Kr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가 전날 발표한 신차 상품 목록에 테슬라의 모델Y가 포함됐다.
모델Y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삼원계 배터리)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생산될 모델Y에 중국 업체인 CATL 대신 LG화학이나 파나소닉 같은 외국 업체들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우선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인 모델Y는 모델3에 이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두 번째로 양산하는 제품이다.
올해 초부터 상하이에서 모델3를 양산 중인 테슬라는 내년 초부터 모델Y를 양산해 중국 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 중인 모델3를 앞세워 중국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 중이다.
올해 1∼9월 중국산 모델3의 판매량은 8만500대에 달했다.
중국 톈펑(天風)증권은 내년 중국산 모델Y 판매량만 3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모델3를 포함한 테슬라의 내년 중국 시장 전체 판매량이 올해보다 76% 많은 88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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