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 수주 앞둬"

입력 2020-11-06 16:38  

"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 수주 앞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수주가뭄을 뚫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10척의 수주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조선·해운 분야 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조선해양이 서울 소재 금융 회사인 에버레스트코리아(Everest Korea Finance Advisory)와 VLCC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6일 보도했다.
선가는 척당 8천500만달러(953억원)로, 발주로 이어질 경우 총 계약금액은 1조원에 달한다.
중국 투자회사인 에버레스트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는 에버레스트코리아는 현재 건조 컨설팅을 담당할 국내 조선 기술 회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드윈즈는 "선박 업계에선 에버레스트코리아가 선박의 장기 용선계약을 확보해야 LOI가 발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발주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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