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카슈가르(카스) 지역에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2명이 추가로 보고됐다고 신장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7일 밝혔다.
이로써 신장자치구에는 6일 기준 중증환자 7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74명, 무증상 감염자가 327명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감염자 대다수가 나온 카슈가르 지역에서는 전체인구 475만 명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감염 검사를 하고, 감염원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쑨춘란(孫春蘭) 중국 부총리가 4~5일 신장자치구를 방문해 이 지역 코로나19에 대해 "잠시도 지체할 수 없는 전시상태"라면서 "확산 방지 임무가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고 평가하는 등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중국 국가 위건위는 6일 하루 중국 전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 33명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으며, 신규 무증상 감염자 27명 가운데 신장자치구 2명을 뺀 나머지도 해외 유입 사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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