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보험 가입 의사를 밝힌 소비자가 각종 동의·서명 등 청약절차를 비대면으로 마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됐다.
삼성생명]은 청약 단계에서 고객 불편을 덜고 보험설계사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계약 과정을 비대면·디지털로 진행하는 '디지털 청약 프로세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보험 가입 의사를 밝힌 소비자가 디지털 청약 프로세스 가운데 모바일 청약을 택하면 카카오톡으로 보험 가입 링크를 받게 되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본인 인증과 상품설명서 확인 등을 거쳐 직접 청약을 완료하는 식이다.
삼성생명은 또 가입자가 '계약 전 알릴 의무'를 정확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가입자의 동의를 거쳐 보험금 지급 이력을 불러올 수 있는 기능도 디지털 청약에 탑재했다.
가입자가 기억력의 한계 등으로 고지의무를 위반하면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하는 사유가 될 수 있다.
삼성생명은 "기존에 태블릿 단말기를 이용한 청약은 청약서류가 태블릿에 담긴 것일 뿐 실질은 종이문서 청약과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새로운 디지털 청약은 가입자가 보험컨설턴트와 만나지 않고 비대면으로 언제 어디서든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절차가 크게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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