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삽화가와 손잡고 요정 '똔뚜' 캐릭터도 만들어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 소공동 본점 외관과 주변을 '선물'이라는 테마로 장식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본관과 에비뉴엘 외벽에 250m 길이의 대형 리본 조명을 둘러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연출했다.
또 지하철역에서 이어지는 본점 지하 입구는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눈꽃 조명으로 장식해 입구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일러스트 삽화가인 김민지 작가와 손잡고 핀란드 구전 요정 '똔뚜' 캐릭터를 만들고, 이 캐릭터를 건물 안팎 장식에 활용했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2~6층 외벽에 설치된 미시어 파사드에는 똔뚜가 산타클로스를 도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고 행복을 배달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영상이 상영된다. 본점 1층 외부의 쇼윈도에선 매 정시 음악이 흘러나오며 똔뚜들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롯데백화점 이정혜 디자인실장은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동화적인 콘셉트로 희망과 힐링의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본점 8층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어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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