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는 KT DS와 컨소시엄 형태로 신영증권[001720]의 주요 금융거래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금융권 시스템 전면에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사례는 신영증권의 이번 사업이 최초다. 금융사들은 대체로 내부 업무 시스템 등 중요도가 낮은 곳에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고객이 직접 접속하는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KT는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운용 역량을 토대로 원활한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고객사의 데이터센터와 KT 클라우드 및 IDC와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한 번에 연결하는 '커넥트허브'도 활용할 계획이다.
KT DS는 사업 수행 파트너로 품질관리와 컨설팅을 통해 신영증권 고객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 윤동식 전무는 "이번 신영증권 클라우드 전환사업은 금융권 최초로 주요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KT는 그룹사인 KT DS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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