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론칭·유산균 개발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마크로젠[038290]은 반려견 분변 속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활용해 반려견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슈어테크(보험 핀테크) 기업 리치플래닛, 서울대학교와 함께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반려견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나선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시행된다.
이 기간 마크로젠은 동일한 환경조건에서 자란 반려견을 연령, 품종, 크기에 따라 분류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동물 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자체와 미생물의 유전적 정보를 총칭한다. 장내 미생물 균총이라고도 불린다.
회사는 현재까지 연구 결과 반려견이 노화하면서 발생하는 특정 미생물의 군집 변화를 확인했다. 이후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추가 연구 성과가 나오면 국외 학술지에 발표할 계획이다.
마크로젠은 2016년 반려동물 유전자분석 서비스 '마이펫진'(myPETGENE)을 출시했다. 개, 고양이, 새 등 다양한 동물의 유전자분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반려동물 맞춤형 유산균 제제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리치플래닛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반려동물 생애주기 관리 플랫폼 '꼬리' 앱과 연계해 반려동물의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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