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개방된 금융 데이터가 2억 건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9개 금융 공공기관이 수집·연계·표준화한 뒤 지난 4월부터 개방한 금융 데이터가 지난달 말 현재 약 2억1천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는 69개, 기능은 250개, 서비스 항목은 6천503개였다.
금융위,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은 통합공시, 금융회사 통계정보 등을 오픈 API 형태로 변환한다.
API 활용 신청 건수는 2천311건, 호출 횟수는 235만9천727건이다.
한편 금융위가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이용자의 57.3%가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26%, '불만족'은 16.7%였다.
만족한 이유로 응답자들은 무료 이용, 풍부한 데이터의 양, 데이터의 다양성, 정확성 등을 꼽았다.
활용 목적을 보면 과제물·논문 작성(26%)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앱 개발(22.9%), 기업평가 활용(19.8%), 경기·기업 동향 파악(12.5%) 등 순이었다.
금융위는 주식·채권 가격 등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을 반영해 내년부터 자본시장 부문 정보 개방을 확대하고 보험·서민금융 분야도 추가로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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