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자회사 마카온이 2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240억원은 보통주, 40억원을 전환사채(CB)로 투자하기로 했다.
마카온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지난 7월 섬유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같은 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신약 후보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를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할 권리를 마카온에 이전했다. 당시 계약규모는 총 8천900만 달러(약 1천70억원)였다.
마카온은 뉴레이크얼라이언스르 통해 확보한 투자금 중 약 45억원을 크리스탈지노믹스에 기술이전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국내외에서 섬유증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섬유증은 손상된 조직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섬유질 결합조직이 과도하게 형성돼 굳어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폐섬유증, 간 섬유증, 신장 섬유증 등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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