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주·비대면 관련주는 연일 약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 이후 항공·여행 기업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대한항공(5.98%), 아시아나항공(10.13%), 티웨이항공(29.92%), 에어부산(12.86%), 진에어(8.96%), 제주항공(8.00%) 등 항공주들이 급등했다.
노랑풍선(13.67%), 모두투어(9.35%), 참좋은여행(8.45%) 하나투어(5.56%) 등 여행주들도 연일 뛰어올랐다.
항공·여행 업종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반면 네이버(-1.06%), 카카오(-0.14%), 더존비즈온(-0.97%), NHN한국사이버결제(-0.45%) 등 비대면 대표 기업들은 어제에 이어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엑세스바이오(-14.85%), 수젠텍(-9.45%), 씨젠(-7.86%), 제넥신(-6.73%) 등 코로나19의 대표 수혜주였던 진단키트 및 백신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내렸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는 등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낭보가 전해지고 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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