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 스타틴, 고령층에 효과 더 크다."

입력 2020-11-12 10:32  

"고지혈증약 스타틴, 고령층에 효과 더 크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스타틴(-stain)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고령층에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심혈관의학 전문의 마크 사바틴 박사 연구팀이 성인 총 24만4천여 명이 대상이 된 29편의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1일 보도했다.
75세 이상 고령층은 스타틴 복용으로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하는 효과가 75세 이하 연령층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75세 이상 노인은 스타틴 복용으로 혈중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mmol/L(39mg/dL) 줄어들 때마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26% 낮아져 15% 낮아진 75세 이하 노인보다 스타틴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5세 이상 노인은 LDL콜레스테롤 혈중 수치가 1mmol/L 낮아질 때마다 심근경색 위험이 20% 낮아지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1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LDL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는 3.4mmol/L(130mg/dL)이 정상이다.
LDL 콜레스테롤은 지질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은 반대로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肝)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