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올해 경제 성장률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베트남이 내년에는 6%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12일 베트남 정부 뉴스 포털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전날 전체 회의를 열고 정부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로 잡은 '2021년 사회·경제발전 계획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지난 9월 2.5%로 제시했던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10월 3%로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국내 감염이 2개월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서 경제활동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도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7.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2018년 7.08%, 작년 7.02%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7% 이상 고성장을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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