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경질에도 미중 양군 교류…"안정 의지 보여줘"

입력 2020-11-12 11:54  

미 국방 경질에도 미중 양군 교류…"안정 의지 보여줘"
전문가 "민감한 시기에 경계 높여야"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미국과 중국 양군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전격 경질에도 예정대로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12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양군은 전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인도주의 지원과 재해 구호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 군사 전문가는 미중 양군이 안정에 힘쓴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대선이 끝난 지금 같은 민감한 시기에 이 같은 교류는 미중 군사 관계를 관찰하는 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주의 지원과 재해 구호는 민감성이 낮고 논쟁의 여지가 적기 때문에 이 분야의 교류는 양측이 소통을 유지하는 주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1997년 이후 16번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도 주제에 포함됐다.
리하이둥(李海東) 외교학원 교수는 다음 미국 대통령 임기 개시까지 약 70일이 남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핵심 자리를 교체한 것은 미중 양군의 정상적 소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리 교수는 남은 70일간은 특히 대중 정책 측면에서 매우 민감한 시기로 경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올 연말 미중 양군이 화상회의로 해상군사안보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