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202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친환경차 모델을 10종으로 확대한다.
1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2022년까지 ▲ 하이브리드(HEV) 4종 ▲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종 ▲ 순수 전기차(BEV) 3종 ▲ 수소전기차(FCEV) 1종 등 총 10종의 전동화·친환경 차량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HMA는 신형 투싼과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을 내년 상반기 이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도 내놓는다.
이미 선보인 쏘나타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의 전동화 라인업과 코나 일렉트릭, 넥쏘는 무료 유지 보수와 보증 프로그램 등으로 적극적인 판매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차 10종 중 7종을 모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친환경 모델 전략을 통해 현대차는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은 바이든 당선인에게는 우군"이라며 "새 행정부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수소차 연료 공급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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