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싱가포르는 역내 기술중심지의 위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술 기업의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비자 제도를 도입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테크.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0명까지 경륜 있는 기술 기업인과 기술 전문가에게 2년짜리 특별비자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비자 소지자는 직접 사업을 하거나 기업 임원이 될 수 있으며 투자도 가능하다. 또한 스타트업의 고문 역할도 할 수 있다.
이 비자는 기술기업 창업자나 임원, 기술 전문가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월급 2만달러 이상, 기술기업 임원 경력 5년 이상, 기술 분야 제품의 개발 성공 경험 등 3가지 발급조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찬 춘 싱 통상산업부 장관은 테크.패스 프로그램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최고급 기술인력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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