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9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천6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7% 감소했다. 순이익은 2천310억원으로 67.7%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68억원을 4.1% 밑돌았다.
미래에셋대우는 "풍부한 자금 유동성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해외법인의 수익 기여 확대, 운용수익 선방,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증가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균형 잡힌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위탁매매 수수료, 해외법인 부문에서 자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미래에셋대우는 밝혔다.
위탁매매 수수료 순영업수익은 2천32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9.4% 급증한 가운데 해외주식 등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448억원으로 160.1% 늘었다.
해외주식 잔고가 3분기에도 14조3천억원으로 2조9천억원 늘어나는 등 해외물 수수료가 새로운 영업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법인의 세전순이익은 711억원으로 94.3% 증가, 작년 연간 해외법인 세전순이익(1천709억원)을 1~3분기 실적만으로 넘어섰다.
운용부문 순영업수익은 1천712억원으로 12.7%,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순영업수익은 571억원으로 18.5% 각각 증가했다.
기업공개(IPO) 등 기업금융(IB) 수수료 순영업수익은 662억원으로 22.7% 줄었다.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165조3천억원을 포함해 295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3%(61조5천억원) 늘었으며, 이중 1억원 이상 고액 자산 고객은 21만6천여명으로 3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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