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7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00억원)보다 21% 줄었다고 13일 발표했다.
3분기 총수익은 2천999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267억원)보다 8% 줄었다.
총수익은 자산관리사업부문의 견조한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환경의 지속과 신용카드 소비 감소 등으로 줄었다고 한국씨티은행은 설명했다.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작년 동기보다 11.7% 감소한 2천12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870억원으로 1.8% 늘었다.
9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9.01%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8%로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은 신용카드 자산의 감소와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선제적인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30억원이었다.
9월 말 현재 고객대출 자산은 신용카드와 기업대출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한 23조8천억원이었다. 예수금은 기업고객과 개인고객의 요구불예금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4% 늘어난 27조4천억원이었다.
3분기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54%, 4.51%를 기록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이자율 하락,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인 기업금융, 자산 관리, 개인 대출 부문에서 여전히 모멘텀이 유지된 것은 고무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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