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외채 통계도…다음 주 주요 경제 일정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용주 김남권 기자 = 다음 주에는 소득·지출을 포함해 국민 살림살이 형편을 짐작할 수 있는 3분기 기준 가계동향 지표가 공개된다.
우리나라 대외 채무 상황 등이 반영된 국제투자대조표도 발표된다.
통계청은 19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가계동향은 우리 국민의 소득과 지출을 일정 기간 나눠 살펴보는 지표다.
3분기의 경우 긴 장마와 집중호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이 진행됐던 시기다.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9% 반등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2.5단계까지 격상돼 국민 생활에도 그만큼 여파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분배지표가 어떻게 바뀌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17일에는 통계청의 2019년도 주택소유통계가 나온다.
주택 공시가격과 건축물 대장, 재산세 자료 등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의 인구·가구·주택자료를 활용한 통계로, 연령과 지역별 주택소유 현황, 다주택자 관련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주택 가격 변동도 반영된다.
한국은행은 19일 9월 말 기준 '국제투자대조표'를 공개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통계에서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37.6%)과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 비중(30.7%)이 3월 말보다 모두 소폭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과거 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외채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게 정부와 한은의 설명이다. 3분기에도 이런 외채 건전성이 유지됐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다음 주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의 펀드 이관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금융감독원은 5천억원대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효율적인 자산 회수를 위해선 최대 판매사 NH투자증권으로의 이관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NH투자증권[005940]은 펀드 사기 사건의 책임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 펀드 이관을 주저하고 있다.
금감원은 일단 18일부터 기준가격 조정 협의체를 가동하고 협의체에서 펀드 이관 방안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체에는 전체 판매사, 사무관리사, 수탁회사, 회계법인 등이 참여한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